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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극장가를 양분한 영화 <봉오동전투>,<엑시트>그중 요즘 대세 봉오동 전투를 미리 만나보았다.

사실 배우 류준열을 기대하고 고민끝에 선택 했지만 나름 유혜진분의 연기가 기대이상이였다.

 

 

영화얘기에 앞서 시대적 배경부터 알고 가야할것 같습니다.

봉오동 전투의 시대적 배경은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1919년의 3.1 운동이 일제의 무력 진압 앞에 와해된 이후 독립운동의 노선은 실력 양성론과 무장 투쟁론으로 집약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봉오동 전투는 직접 무기를 들고 일본과 맞서며 우리의 독립을 우리 힘으로 쟁취하겠다는 기저를 가진 노선으로써 이 이념에 따라 만주와 연해주 일대에 많은 독립군 부대들이 창설되었습니다.

이들 독립군 부대들은 종종 압록강과 두만강 등을 도하하여 국경 인근의 일본 관공서, 주재소 등을 공격하여 일본의 식민지배를 방해하였고 독립군 부대 근거지의 한국인들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독립군의 활동을 도왔구요.

이러한 국지적인 공격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일본은 만주에 군대를 파견하게 되는데, 홍범도 장군의 대한독립군, 최진동 장군의 군무도독부군 등의 독립군 연합부대가 이들을 맞아 전투를 치르게 되는 것이 봉오동 전투입니다.

 

 

 

 

 

7월 한달간 한일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게 된 것도 봉오동 전투를 영화를 선택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찌되었건 원인을 차치하고 먹먹하고 뭉클한 지점이 분명히 좋은 기억으로 남는 영화입니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8526

 

봉오동 전투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진다.일본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

movie.naver.com

 

 

영화 줄거리

 

 

삼일 만세 운동후 독립군의 무장항쟁은 더욱 활발해졌고, 일본군의 탄압 역시 더욱 심해졌다. 독립군 토벌의 선봉에 서 있었던 월강추격대를 피해 독립자금을 무사히 독립군 본부에 전달해야 하는 임무를 맡은 해철, 장하 병구 수적으로 밀렸던 독립군은 봉오동의 특이한 지형을 활용하여 그들에게 맞서고자 계획한다.

 

배수의 진을 치고 전투에 임한 독립군, 그 결과는 ?

 

 

 

 

 

 

부끄럽지만 저역시 영화를 보기전엔 몰랐던 '봉오동 전투'는 일본의 정규균을 상대로 한 독립군의 첫승리의 역사로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패배와 굴욕의 역사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영화의 배경으로 강원도 동강의 풍경이 일품이였습니다.

검색해보니 동강 할미꽃 집단 서식지 일대를 훼손해서 문제가 되었다고 하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동강의 풍경이 어떤 한국영화보다 우수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기서부터 약간의 스포일러 나갑니다.

아쉬웠던 점은 류준열의 불사신 연기가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수류탄을 맞고 총을 어깨에 맞아도 살아나는 불사신 여기까지는 외국영화에도 흔히 나오는 부분이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발이 잘려 나가는 포탄을 맞고도 다시 살아나는 불사신 물론 영웅을 그린것이지만 너무하지 않나 싶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으로서 뭉클함 먹먹함 이길수 있다는 승리의 정신을 심어준 봉오동 전투

아쉬움이 많지만 기록된 우리의 역사를 다시금 알게 해준 봉오동 전투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하고 기대없이 보면 먹먹함에 후회없는 영화다.

 

유혜진의 명대사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오늘은 독립군이 될수있다 이말이야” 명대사다 진심